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폴 디포데스타(32) 단장의 경질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프랭크 매코트 다저스 구단주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포데스타를 만나 다저스가 재편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지금까지 팀에 대한 그의 기여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혀 디포데스타 해임을 공표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부단장 출신의 디포데스타는 2003년 10월 다저스를 사들인매코트에 의해 전격 발탁돼 취임 첫해인 2004년 팀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올려 놓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취임 후 폴 로두카, 숀 그린 등 간판급 선수들을 방출시켜 팬들의 반발을 샀고 올시즌 다저스가 71승91패로 1992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위기를맞았다.
다저스는 이로써 지난 10월 초순 짐 트레이시 감독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옮겨간 데 이어 단장마저 경질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또 든든한 후원자였던 디포데스타 단장의 경질로 ‘빅초이’ 최희섭(26) 역시 팀내 입지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은 신임 단장으로는 당초 감독 후보로 거론되던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오렐 허샤이저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코치가임명될 것이라고 보도, 눈길을 끌었다.
ESPN은 감독으로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를 우승으로 이끈 보비 발렌타인 감독을 지목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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