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와대
여기 재학 중엔 사회에서 인정받는다. 하지만 이곳을 졸업하면 대부분 좋은 소리 못 듣고 산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한국 최고의 명문대다. 현 재학생의 말을 들어보자.“맞습니다, 맞고요.”

2. 군대

우리나라 유일의 남대다(약간의 여학생도 있다). 하지만 남자라면 가야 한다는 그곳이다. 여기 안 갔다 오면 좋은 소리 못 듣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군대생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다.

선후배 사이의 관계가 매우 엄격하며 수업 또한 험난하다. 군대 내의 해병대가 군기가 세기로 유명하다. 그만큼 자존심도 세다. 군대의 축구부는 자체 군대스리가라는 리그를 운영할 정도로 유명하며 경기 내내 살벌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자랑한다.

3. 해운대

이곳은 여름계절학기에만 수업을 하는 특이한 곳이다. 각계 각층이 모이며 분위기는 항상 화기애애하다. 단 지방이라는 약점이 존재하지만 여름만 되면 언제나 북새통을 이룬다. 놀기 좋아한다면 한번 가볼 만한 명문대.

4. 전봇대

볼품 없다. 가봤자 개똥밖에 없다. 가끔 작업 중인 똥개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개들만 가는 곳은 아니다.

5. 낙성대

2호선에 있어서 다른 대학들에 덩달아 유명세를 얻음.

6. 싱크대와 생리대

여대로 개교를 했으나 요즘엔 남자도 싱크대에는 갈 수 있다. 간혹 나이 많은 분 가운데 치매성 질환 때문에 생리대에 가는 남자도 있다.

7. 정조대

이곳도 여대로 개교했으나 극소수이지만 남자도 청강을 한다.

8.성감대

남녀공학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명문대다. 끝없는 개발과 연구 그리고 실습을 필요로 곳이다. 인생의 원동력이 되며 범죄의 온상이 되기도 하지만 끝없이 갈구하고 추구하는 명문대 중의 명문대다.

사람들은 오늘도 그곳에 가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