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 작품에 대한 뉴욕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운보 김기창 추모전을 주최하고 있는 한독문화교류협회의 김희일(63) 회장은 “개막 10여일 만에 2,5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는 성황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면서 “바쁜 이민생활 와중에도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성원해주고 있는 뉴욕 동포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회장은 특히 “뉴욕은 물론 뉴저지,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멀리 타주에서도 운보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몇 시간씩 차를 몰고 오는 관람객을 볼 때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회장은 “뉴욕은 운보의 부인인 우향 박래현 여사가 후반기 정열을 불태우다가 운명한 곳이고, 운보 역시 한동안 머물면서 새로운 작품구상을 한 곳이었다”면서 “운보의 작고 4주기를 맞아 처음 해외에서 갖고 있는 이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열리고 있어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운보 추모전의 성황에 대해 “한국 최고의 화가인 운보의 대표적 작품 400여점이 주제별로 전시된 최고 수준이란 점과 함께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동포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한편 뉴욕한국일보와 한독문화교류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운보 추모전은 서울플라자 특별 전시장에서 11월5일(매일 오전11시~오후8시)까지 열린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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