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취재1부 기자)
11월8일은 2005년도 본 선거일이다. 지난 8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본 선거의 열기는 지난해 실시된 대선에 못지않다는 평이다. 하지
만 한인사회의 이번 본 선거에 대한 열기는 미 주류사회에 비해 매우 낮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와 청년학교, 권익신장위원회, 코리안 아메리칸 시민활동연대 등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권익신장단체들이 예비선거 유권자등록이 마감된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선거 핫라인 등을 운영하며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촉구하고 있으나 반응이 영 신통치 않은
것. 유권자 센터에 따르면 한인유권자의 37%가 유권자 등록 이후 단 한 번도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9월 실시된 예비선거에서의 한인투표율은 발표 자체가 낯 뜨겁다는 것이 이들 단체의 표현이었다. 전통적으로 예비선거에서의 한인 투표율이 낮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기대에 너무나 못 미쳤다.이에 오는 8일 실시되는 본 선거에서의 한인 투표율 증가를 기대해 보지만 본 선거 역시 박빙의 승부처가 없어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이 시들해 지고 있다. 또한 선거 판세가 일찌감치 드러나면서 캐스팅 보트로서의 한인 표의 위력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뉴저지 경우 한인 준 최 후보가 애디슨 시장에 출마, 한인 유권자들의 몰표와 함께 투표율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나 뉴욕 경우 출마후보가운데 한인이 한 명도 없어 투표율 저하가 염려되고 있다. 하지만 투표율은 올해 선거를 위한 것만이 아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요
구된다. 민주 공화 양당이 ‘50대 50’의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뉴저지 테너플라이 경우 확실한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한인 표를 내세워 한인 시의원 후보의 공천을 약속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권익신장단체들은 한인 투표율 80%를 목표로 지난 2일부터 막바지 전화홍보 캠페인에 돌입했다.
전화를 받았건 못 받았건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기대해 본다. 투표참여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값진 저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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