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J시 경제개발국과 기업지원책 협의
해지스 국장 “SV 발전 원동력은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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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시 경제조사단이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를 방문, 중소기업 지원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의 기업 육성책에 관한 조사활동을 펼쳤다.
서울시 산업지원과 선종곤 주임, 서울신용보증재단 박대원 기획부 차장,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신기술창업센터 고봉운 소장과 문구선 대리 등 4명으로 구성된 경제조사단은 지난 달 30일 LA에 도착, LA와 샌디에고 소재 SBDC(Small Business Department Center)를 방문한데 이어 3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4일(금) 오전 샌프란시스코 SBDC를 거쳐 오후 2시 산호세 시청을 방문한 조사단 일행은 산호세 시청 경제개발국 조셉 해지스 국장을 만나 실리콘밸리의 경제정책 기조와 중소기업 육성책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해지스 국장은 실리콘밸리에는 성공한 대기업들이 많이 있지만 고용창출과 수익의 70%는 중소기업들로부터 창출된다며 중소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사단 일행이 오늘날 세계적 경제중심지로 자리하게 된 실리콘밸리의 성장 비결에 대해 묻자 해지스 국장은 인구 95만 명으로 미국내 10대 도시로 자리한 산호세가 10대 도시들 중 범죄율은 가장 낮다며 기업의 발전을 위해선 산업적 지원뿐 아니라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호세 주민중 1/3이 외국 태생으로 이처럼 계속적인 인구유입이 이뤄지는 것은 산호세에 그만큼 경제적 기회가 있기 때문이라 말하고 실리콘밸리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IT와 생명공학 등 첨단 산업이 발전함으로써 다른 산업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이 충분하지 않은 시작단계의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에 관해서는 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기보다 일선 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에서 지도하는 멘토 시스템(Mentor System)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신기술창업센터의 고봉운 소장은 이번 방문 일정 동안 미국의 일선 경제담당자들을 만나며 산학연 간의 연계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고 느꼈으며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 경제조사단의 이번 방문은 그동안 본국 중소기업청에서 관리해 오던 중소기업 창업 및 지원자금을 내년부터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로 이관하게 돼있어 이의 시행을 앞두고 사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조사단 일행은 일주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6일(일) 낮 샌프란시스코발 대한항공 편으로 귀국했다. ‘
한편 서울시에서는 내년 2월 대학생창업경진대회 입상자들로 구성된 견학단을 실리콘밸리에 파견할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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