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수로 체포된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원투수 우게 어비나(31)가 8일 모국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오에 있는 감옥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경찰에 따르면 어비나는 지난 달 동료 4명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일꾼들을 칼로 위협하고 가솔린을 뿌려 몸에다 불을 붙이려 했던 혐의로 철창신세를 지고 있다. 그러나 어비나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그때 집에서 자고 있었다. 한 달 전에 있었던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 피해자 중 1명이 어비나도 현장에 있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방어율 3.62로 5승6패에 10세이브를 기록한 어비나는 작년 9월 어머니가 베네수엘라에서 납치돼 고역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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