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 문학석사·디플로마 과정…美 ATS 학위 인정, 성·속의 이분법적 사고 타파에 앞장…기독교적 관점서 사회현상 이해
교회 안 일은 선하고, 교회 밖 일은 속되다는 이원론적 사고를 극복하며 일관성 있고 통합적인 성경적 세계관을 확립토록 돕는 대학원 겸 연구소인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원장 양성훈 목사)이 1999년 7월 첫 학생을 모집한 이래 올해로 만 7년째 운영되어 오면서 성경적 세계관 위에 실천적 삶을 살아가는 21세기 지도자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학석사 과정과 디플로마 과정으로 나눠 진행되는 VIEW는 그 동안 총 100여명이 수학했으며 이중 43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VIEW의 특징은 미국 ATS(신학교 학위 인정기관)에서 정식 학위를 인정하는 신학교로서 교육 프로그램이 일반 신학교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양성훈 원장은 기독교 2000년 역사 중 처음 해보는 프로그램을 지금 VIEW에서 실시중이라면서 기존의 신학교 교육이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전해주는 ‘하향신학’형태를 띠고 있다면, VIEW는 근본적으로 말씀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하는 하향신학이지만 여기에 덧붙여 일반 성도들이 직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직업인들에게 알맞은 ‘상향신학’형태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이는 다시 말해, 거룩함과 속된 것의 기준은 하나님께 얼마나 헌신되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목사나 전도사 즉 목회자의 길이 거룩한 직분이듯, 일반인(평신도)들 역시 자신들의 직업 또한 소명 받은 일이기에 각자의 일터에서 제사장 직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양 원장은 일반인들이 갖는 직장(일터)은 삶을 영위하는 도구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적인 부분도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양 원장은 또한 일반인들이 목회자와 평신도라는 이원화된 잘못된 직업관으로 콤플렉스를 느낄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사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양 원장의 이 같은 성경적 조망은 VIEW가 제시하는 교육 프로그램만 봐도 기존 신학교와 무엇에서 다른지 확연히 느낄 수 있다.
학사 이상의 학력 소지자와 토플 550점 이상자라야 만이 입학 자격이 주어지는 문학석사 과정의 경우, 프로그램은 기존 신학교와 마찬가지로 성경해석학, 교회사, 조직신학을 필수로 해야 하지만 여기에 덧붙여 △과학, 창조론, 가정 교육, 사회현안, 경제, 정치, 결혼 등에 대해서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꿰뚫어 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양 원장은 종교개혁의 가장 큰 두 가지 모토가 △성경을 성도들에게 돌려주며 △성직을 성도들에게 돌려 주자인데, 이중 첫 번째는 상당부분 이뤄졌지만 아직도 두 번째 모토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어 VIEW의 프로그램을 통해 두 번째 모토를 이뤄보려는 꿈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신앙과 학문의 통합 그리고 신앙과 삶의 일치에서 자유를 경험토록 하는 VIEW의 다양한 교육 형태는 성속의 이분법적 사고를 타파하면서 목사의 권위를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낮게 평가되고 있는 성도들의 권위를 올려서 섬기는 종을 양성하려는데 주안점이 있음을 엿보게 한다.
VIEW의 모집요강과 교수진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view.edu)를 통해 알 수 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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