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무렵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파세오 콜로라도에서 샤핑객들이 야외광장을 걸어가고 있다.
큰돈 안들고 볼거리 많고 음악까지
산책만 해도 즐겁다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패사디나에서의 산책은 즐겁다. 거기다 맛있는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과 예쁜 물건을 파는 매장까지 있다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패사디나 다운타운 개발 프로젝트의 하나로 1억3,000만달러가 투입돼 지어진 파세오 콜로라도(Paseo Colorado)는 도시외곽의 한적한 분위기를 최대한 도입하면서도 도시 친화적인 분위기가 절묘하게 섞여있어 늘 샤핑객들로 붐빈다.
패사디나 시빅 오디토리엄 맞은 편에 실외 샤핑몰 개념으로 지어진 이곳은 전문 샤핑몰처럼 많은 상점들이 대거 입점해 있지는 않지만 특색있는 스토어들이 많아 윈도 샤핑을 즐겁게 한다.
고급 수퍼마켓인 겔슨스(Gelson’s)를 비롯 메이시 백화점과 여성, 아동, 남성의류 상점과 화장품 전문점등 150여곳의 상점이 입주해 있다.
여성의류로는 앤 테일러 로프트(Ann Taylor Loft), 막스 스튜디오(Max Studio), 토미 바하마(Tommy Bahama), 럭키 브랜드(Lucky Brand) 등 유명 브랜드가 몰려 있으며 에어프릴 코넬(April Cornell), 봄베이(Bombay Company), 엘레멘츠 퍼니처(Elements Furniture) 등 생활용품 전문점도 자리하고 있어 샤핑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구두 할인매장 DSW, 화장품 전문점 맥(MAC), 세포라(Sephora), 가죽제품 매장인 코치(Coach) 등 다양한 유명 브랜드도 입점해 있다.
또한 중식당 P.F 창(P.F. Chang’s), 도쿄와코(TokyoWako), 아일랜즈(Island’s), 델모니코(Delmonico’s Seafood Grille) 등 레스토랑이 즐비하며 LA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철판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 스톤(Cold Stone Creamery)도 있어 맛있는 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상영관 14개를 갖춘 퍼시픽 디어터도 있어 샤핑도 하고 영화도 보며 연인들끼리 혹은 가족끼리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특히 지난 2일 크리스마스 트리와 점등식을 마쳐 이곳에 가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까지 흠뻑 느낄 수 있다.
특별한 행사가 아니더라도 주말 저녁엔 샤핑몰 광장 분수대에선 라이브 음악도 심심찮게 연주돼 이탈리아 메디치풍 거리에서 또 다른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주차는 지하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3시간까지는 무료. 개장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샤핑몰 위치는 콜로라도 블러버드(Colorado Boulevard)와 마렝고(Marengo)-로스 로블레스 애비뉴(Los Robles Ave.)가 만나는 곳에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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