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상징물 건립안’ 시의회 발의 앞두고 SC 시당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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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한인연합이 추진중인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에 대한 발의안의 산타클라라시 시의회 상정을 앞두고 SV한인연합이 한인타운 상징물 외에도 ‘한민족 박물관 건립 및 코리아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골자로 하는 청사진을 시당국에 제시했다.
14일 SV한인연합 알렉스 허 간사에 따르면, 당초 13일로 예정됐던 산타클라라 시의회의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안’ 상정이 SV한인연합과 시당국이 좀 더 시간을 갖고 긴밀히 협의, 보충된 최종안을 함께 만들기 위해 잠시 연기됐다고 전했다.
허회장은 또한 메이핸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시의회에서의 발의안 통과와 주 교통당국(Caltrans)에 차후 이를 추천하는 행정상 과정에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V한인연합은 SC 시당국과 최종안을 협의하기 위해 13일 산타클라라 팻 매이핸 시장에게 실리콘밸리 한인 관련 리서치 자료와 청사진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
이 서한에서 SV한인연합은 소속 9개 한인단체의 회원들이 4,500명에 달해 앞으로 산타클라라시를 비롯한 실리콘밸리지역에서의 한인 비즈니스가 더욱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85년 이후부터 산타클라라 카운티로 이주한 한인이 95.5%에 이르며 지난 1년 사이 한인 인구가 38% 증가하는 등 날로 한인 유입이 증가 추세에 있음을 밝히고 지역 한인의 55%가 대학졸업자로 높은 수준의 인적 자원도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향후 한인타운은 한인들만의 타운이 아닌 주류사회와 타민족계가 함께 하는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을 강조하며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에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한인타운 상징물이 산타클라라시에 건립될 경우 실리콘밸리지역뿐 아니라 북가주 한인들의 방문이 더 늘어날 뿐 아니라 타 민족계의 방문도 증가해 지역 비즈니스성장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시의 세수입 증대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이 서한에서는 앞으로 한인커뮤니티와 한국 지상사, 한국정부 등과 협력해 ‘한민족 박물관과 코리아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고 김치 페스티벌을 비롯한 문화 축제와 무역 박람회 등을 개최해 나갈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V한인연합은 이번에 SC 시당국에 보낸 서한을 기초로 메이핸 시장을 비롯한 산타클라라시 관계자들과 협의, 보충 과정을 거쳐 최종 정리된 안에 SV한인연합 소속 단체장들의 사인을 받아 현재 4천명 가량이 사인한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 촉구 서명지와 함께 시당국에 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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