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나잇 풋볼 오늘 ABC서 마지막 중계

NFL팬들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이었던 ABC-TV의 ‘먼데이나잇 풋볼’이 26일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대 뉴욕 제츠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ABC를 떠나 내년 시즌부터 케이블채널인 ESPN으로 옮겨간다.
1970년 9월21일 뉴욕 제츠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경기를 통해 TV무대에 데뷔한 먼데이나잇 풋볼은 지난 36년간 ABC를 통해 중계되며 프라임타임 스포츠중계의 신기원을 연 것으로 평가될 만큼 최고의 사랑과 인기를 받는 넘버 1 프로그램 위치를 누려왔다. 하지만 패이트리어츠와 제츠의 통산 555번째 먼데이나잇 풋볼을 마지막으로 내년 시즌부터 먼데이나잇 풋볼은 ABC의 자매방송사인 ESPN으로 중계권이 넘어간다. 패이트리어츠와 제츠의 경기는 올해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매치업이어서 ABC로서는 그랜드피날레를 장식하지 못한 채 다소 맥빠지게 역사의 한 챕터를 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