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라인배커 테디 브루스키(32)와 캐롤라이나 팬서스 와이드리시버 스티브 스미스(26)가 NFL ‘올해의 컴백 플레이어스’로 뽑혔다.
브루스키는 작년 9월 팬서스와의 경기에서 스미스를 태클할 기회가 없었다. 불과 6개월전 심장마비로 쓰러져 구경밖에 할 수 없는 신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루스키는 놀랍게도 10월30일 필드로 돌아와 3승3패로 헤매던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패이트리어츠는 브루스키가 돌아온 뒤 7승3패를 기록, 오는 7일 잭슨빌 재규어스를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1회전 경기를 치른다.
2004년 시즌 왼쪽 다리가 부러져 단 1경기에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스미스는 올 시즌 쿼터백 제이크 델롬의 패스를 103차례 받아 리그 리셉션 랭킹 공동 1위에 올랐다. 13터치다운에 리시빙 야드는 1,563야드로 단독 1위며, 펀트 리턴에서도 평균 10.6야드로 NFC에서 3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3년 전 준우승팀이 다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데 한 몫 단단히 했다.
스미스는 자신의 장점을 ‘키’로 꼽아 눈길을 끈다. “키가 5피트9인치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건 못하고 저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큰 코 다친다”는 것.
한편 5일 발표된 50인 미 풋볼기자단의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브루스키와 스미스가 1위표를 18장씩 받은 데 이어 워싱턴 레드스킨스 쿼터백 마크 브루넬이 6표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테네시 타이탄스 디펜시브엔드 카일 밴든 바쉬(5표)였고, 나머지 3표는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리시버 로이 윌리엄스, 탬파베이 버카니어스 리시버 조이 갤로웨이, 미네소타 바이킹스 킥 리턴맨 코렌 로빈슨이 1장씩 나눠가졌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