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늘이시여’ 임성한 작가 절대로 아냐… 백억을 줘도 안베껴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연출 이영희)가 일본소설을 표절했다고 일부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이 작품을 집필하고 있는 임성한 작가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강하게 부인했다.
’하늘이시여’는 어머니가 어릴 때 헤어졌던 친딸을 나중에 며느리로 삼는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방송 초기부터 화제가 됐다. 이에 최근 일부 언론은 이 드라마가 일본작가 렌조 미키히코(連城三紀彦)의 1984년 단편소설 ‘어머니의 편지’와 기본 설정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임 작가는 19일 오후 1시55분 드라마 홈페이지에 ‘표절 의혹에 대한 작가의 입장’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려 제작진이 ‘소설이 한국에 번역되지 않았고 인터넷에 뜬 것도 없다’고 했다고 전제한 후 내가 일본어를 전혀 모르고 일본에 간 적도 없는데 어떻게 그 소설을 구해 봤다는 말인가라고 표절 의혹을 부정했다.
그는 이어 소설이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 했는데 내가 어떻게 84년도 일본 드라마를 봤겠냐며 작가들은 갖은 머리를 쥐어 짜내는 직업인데 이번처럼 발상이 같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작가는 또 ‘인어아가씨’ 때도 표절 의혹에 대해 ‘누가 백억을 준다고 해도 절대 표절은 안 한다. 이 생각은 죽는 순간까지 바뀔 수 없다’고 했다며 나는 오히려 쓰고 싶은 소재가 너무 넘쳐서 숨이 찰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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