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국민 70% “2008년 대선때 여성에 투표”
힐러리-라이스 격돌 성사되면 ‘빅 매치’
미국이 칠레나 라이베리아의 선례를 따라 여성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을까? 대답은 예스(Yes)다. 미국인들 사이에 여성 대통령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정서가 무르익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USA 투데이와 CNN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갤럽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70%가 2008년 대선에서 아마도 여성 후보에게 표를 던지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의 스티븐 헤스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의 유권자들이 최고의 지도자를 뽑는데 성별을 중시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선출되는 것은 이제 매우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ABC 방송국에서 방영한 ‘최고 사령관’은 여성 태통령의 이야기를 그렸는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주인공 지나 데이비스는 골든그로브 상을 받았다.
미국의 정치 업저버들은 2008년 대선에서 민주당 소속 힐러리 클린턴 연방 상원 의원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부장관과의 꿈의 대결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비록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공표한 적은 없지만 이들의 대결이 성사되면 전 세계 사람들이 주목하는 ‘빅 매치’가 될 것만은 분명하다.
또한 이들의 세기의 대결이 성사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이들 가운데 누군가가 대통령 후보로 나서게 되면 그는 미국에서 주요 정당의 최초 여성 대통령 후보였다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로라 부시 영부인은 지난주 아프리카에서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여성 대통령이 미국을 이끄는 날이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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