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호주에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배아 줄기세포 배양법이 개발됐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3일 시드니 웨일스 오브 프린스 병원의 쿨딥 시드후 박사가 죽은 동물의 조직을 이용하지 않는 새로운 배아 줄기세포 배양법을 개발했다며 이로써 줄기세포 치료법이 널리 사용될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배아 줄기세포 주들은 주로 죽은 동물에서 추출한 조직을 이용해 배양해오고 있다.
신문은 시드후 박사가 낙태된 태아에서 얻은 물질을 이용해 새로운 줄기세포 주를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해 국제특허를 받았다면서 이 기술은 줄기세포 이식을 통해 동물 바이러스가 인체에 옮겨지는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드후 박사는 인체의 배양조직을 이용함으로써 임상실험이나 치료 분야에서 줄기세포 치료법이 사용 승인을 받는 게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줄기세포 이식은 손상된 조직의 재활을 촉진할 수 있어 앞으로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이나 척추손상 등을 치료하는 데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oh@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