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말보로 담배 흡연자들이 미국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 USA를 상대로 폐암 발병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한 정례적인 검진비용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4명은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장에서 자신들이 치명적인 상품의 기만성 마케팅 희생자라고 주장하며 폐암 발병 여부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도록 매년 나선형 CT 촬영비를 회사측에서 댈 것을 요구했다.
최소한 20년 동안 하루 한 갑 정도 말보로 담배를 피운 50세 이상 흡연자는 누구든 이 집단소송에 합류할 자격이 있다.
원고 4명은 최대 500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의료보험 서비스에는 포함되지 않는 나선형 CT로 폐를 검사함으로써 폐암이 치명적인 단계로 악화되기 전에 조기 적발, 수천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CT 촬영이 기존 X레이 가슴 촬영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작은 종양들을 적발할 수 있는 간편한 절차라고 말하고 있다.
흡연자를 대변하는 변호사인 제롬 H. 블록은 “필립 모리스는 법적으로 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 말보로 흡연으로 야기된 사망과 고통을 막는데 기여할 건강상 투자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필립 모리스 USA는 아직 논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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