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샌디에고 차저스가 주전 쿼터백 드루 브리스(27)를 풀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만간 장기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아무런 조건 없이 자유계약 시장에 나가 다른 팀들로부터 오퍼를 받을 수 있도록 내버려두겠다는 방침이다.
차저스는 계약이 만기된 브리스를 ‘제한적 프리에이전트’로 묶을 수 있는 옵션을 쥐고 있다. 다른 팀에서 내미는 오퍼와 똑 같은 대우로 선수를 붙잡거나 그 오퍼를 매치하지 않는 대신 그 선수를 원하는 팀으로부터 NFL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차저스의 A.J. 스미스단장은 20일 이 같은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문제는 돈이다. 차저스는 브리스를 ‘제한적 프리에이전트’로 지정할 경우 올 시즌 1,000만달러에 이르는 연봉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브리스를 잃을 각오를 하는 게 낫다는 것.
차저스는 2년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올해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수퍼보울 우승을 이끈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에 앞서 뽑은 기대주 필립 리버스가 있는 데다 브리스는 시즌 피날레에서 다친 어깨를 수술로 고쳐 오는 5월까지는 공도 던질 수 없는 신세라 1,000만달러 연봉을 주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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