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러닝백 레지 부시(왼쪽)가 27일 독 워커 트르피 시상식에서 지난 대학풋볼 시즌의 최고 러닝백으로 꼽혀 이 상을 받게된 소감을 밝히며 웃고 있다.
NFL 신인드래프트
텍산스, 종합 1번 지명권 트레이드 고려
2006 NFL 신인 드래프트의 ‘최고 대어’로 꼽히는 USC 러닝백 레지 부시에 “For Sale” 사인이 걸렸다. 부시를 뽑을 것으로 예상됐던 휴스턴 텍산스가 오는 4월 신인 드래프트의 종합 1번 지명권을 트레이드할 의사를 밝혔다.
텍산스는 4년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번 지명권으로 뽑은 쿼터백 데이빗 카(26)의 계약을 최근 3년간 더 연장, 매트 라인아트(USC)나 빈스 영(텍사스)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러닝백 부시를 뽑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찰리 캐설리 단장이 27일 갑자기 지명권 트레이드를 고려중이라고 밝히며 ‘변화구’를 던졌다.
지난 시즌을 2승14패로 끝낸 텍산스는 막을 구멍이 1∼2개가 아니기 때문에 “질보다는 양”으로 나가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부시를 원하는 팀과 드래프트 순위를 바꿔주며 베테랑 선수와 2라운드 지명권을 얹혀 받으면 스타터 1명 대신 3명을 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드래프트 날 흔히 생기는 일이다.
캐설리 단장은 이에 대해 “올해는 부시, 영, 라인아트 등 올스타가 될 선수도 있고 관중을 불러모을 선수도 있다. 이들을 원하는 팀들이 많다”며 “모든 오퍼를 받아본 뒤 팀에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는 그 덕분에 꼴찌팀행을 피할 희망이 생겼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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