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머세데스 벤츠 ML350
레저문화가 발달된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은 한인 가정에서도 필수로 꼽힐
만큼 인기가 높다. 수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저마다 SUV를 출시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가격과 성능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모델이 있다. 바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머세데스 벤츠 ML350이다.
강한 힘‘오프로드 대명사’
박스형의 전통 디자인 채택
원터치 조작… 승차감 떨어져
랜드로버의 전통적 박스형 디자인이 그대로 살아난 레인지로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전세계 오지 탐험에서 손꼽히는 동반자가 바로 랜드로버다. 랜드로버는 본래 농장에서 밭을 일구기 위해 태어난 차다. 알루미늄 바디는 전쟁으로 철이 모자라 궁여지책으로 구한 재료지만 가볍고 녹슬지 않아 랜드로버의 전통으로 굳어졌다.
레인지로버는 5도어 왜건 스타일로 5인승이다. 엔진은 4.4리터 V8,305마력의 힘을 뿜어내며 정지상태에서 60마일까지 도달 시간은 9.2초다.
스타일링은 오프로드에 어울리는 전통적인 박스형 디자인을 지니고 있으며 차체 곳곳에 비대칭 요소를 심어 멋을 냈다. 실내는 단순한 계기배치로 운전자의 이용이 편리하게 했으며 손끝 하나로 조작 가능한 레버장치를 선택했다.
운전중에도 불편함 없이 조작이 가능토록 터치버튼 방식이 적용된 레인지로버의 실내 장식.
앞뒤로 탁 트인 시야는 높게 앉는 운전자세에서 나온다.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극장식 바닥 설계와 넉넉한 공간은 레인지로버만의 매력이다. 하지만 운전석과 보조석의 두툼한 시트에 비해 2, 3열 시트는 굴곡이 거의 없어 안락함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도 갖고 있다.
레인지로버는 뛰어난 가속력으로 포셰 카이엔과 BMW X5가 주름잡는 고속형 SUV시장에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온·오프로드 겸용‘럭서리’
실내외 세련된 디자인
주행 안전성·쾌적성 뛰어나
머세데스 벤츠 ML350은 럭서리 차량이면서도 SUV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머세데스 벤츠 ML350
머세데스 벤츠의 대표적인 SUV M클래스는 럭서리 SUV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는 ML500 모델도 있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ML350이다. ML350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는 첫 번째로 SUV의 본고장인 미국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된 모델이다. 특히 독일 메이커가 미국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 ‘Made in Germany’가 아닌 ‘Made by Germany’라는 개념을 표방한 첫 번째 모델이기도 하다.
ML350에 탑재된 3.5리터 V6 DOHC 24밸브 엔진은 268마력의 성능을 낸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센터페시아와 한눈에도 부드러워 보이는 가죽시트.
트랜스미션은 7단 자동변속기인 7G-Tronic.
ML350의 외관 디자인은 특유의 사각 구멍이 뚫린 3선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벤츠의 앰블렘이 한눈에 들어온다. 실내는 가죽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안겨주는 벨벳 혼합형 시트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ML350은 이미 등장한 모델들의 벤치마킹을 통해 온·오프로드의 성능을 겸비해 시가지에서의 쾌적성,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안정성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더욱 다루기 쉽고 높은 품질의 인테리어 등으로 다른 모델보다 분명 앞서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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