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조선족)
우리는 어렵지 않게 우리 한국사람들로부터 이런 말들을 많이 듣는다. “우리 한국사람들은 개개인만 보면 어느 나라 사람들 못지않게 총명하고 부지런하며 모든 면에서 훌륭한 자질을 많이 갖추었다. 그런데 제일 큰 결함이 단합을 못한다” “모래알 같다” “한국사람 끼리는 동업을 못한다”그리고 또 어느 축구경기나 야구경기, 농구경기에서도 “누가 볼을 넣었다” “누가 득점을 했다” 그리고 또 단체 속에서도 항상 “누가 제일 잘 한다” “누가 영웅이다” “누가 일등이다” … 등등. 이렇게 우리에게는 항상 집 단속에서도 개인, 개인만을 뽑아 추켜세우기 좋아하
고 집단이라는 큰 틀을 무시하는 성향이 있다.
사업이나 비즈니스에서도 똑같다. “우리 가게에서는 누가 일을 제일 잘 한다” “우리 회사에서는 누가 제일로 이윤을 많이 낸다” … 등등.
이런 말들을 예를 들자면 수도 없이 많다.나는 운 좋게도 맨하탄에서 대형 네일 겸 스파 체인점을 소유하고 있는 사장님과 저녁식사를 께 하는 동안 많은 얘기와 성공담을 얻어 들을 수 있었다.그 중에서 제일 인상에 많이 남고 큰 공명이 일어나는 점이 바로 팀웍에 관한 얘기였다.
그 분은 팀웍을 우선으로 친다고 하였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팀에 적응 못하고 팀에 단합 못하면 그 직원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기술이 조금 떨어져도 팀의 흐름을 잘 따르고 직원 사이에 단합을 잘 하는 직원을 제일 좋아한다고 하였다.
만약 어떤 유능한 기술자가 가게에서 가게 룰에 어긋나게 다른 직원을 험담하거나 초보자를 깔보거나 어떠한 행위로든 팀웍의 단결에 영향을 줄 경우 그 분은 기술자의 기술이 아깝지만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그리고 개개인의 역할보다는 팀웍이 더 중요하다는 점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출신의 당시 한국 월드컵 축구 감독이며 한국 축구를 세계 4강에 올려놓은 히딩크 명감독에 의해
서 한국민에게 확실히 전달이 됐다.개인이 팀웍을 위해 헌신하고, 팀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불태울 때만이 팀의 성공, 전체의 성공
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훌륭한 팀은 시멘트처럼 하나 하나로서는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지만 흩어진, 그래서 별 볼일 없는 ‘모래알’들을 하나의 단단한 콩크리트로 합성하여 그 단단한 위력을 지니게 하는 것이다.오늘 보니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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