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정계인사들도 관심 갖고 지원
건물 용도변경 허가후 재건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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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지역 한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연내 입주를 목표로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계약을 체결해 현재 에스크로중인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물은 웨스트 산호세 지역인 웨스트 테일러 스트릿 1046번지에 위치해 있다(본보 2005년 12월 31일자 A5면 보도)
이곳은 2층 건물 2개 유닛과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 총면적 12,643스퀘어 피트의 건물로 엘카미노 선상을 따라 서니베일에서 산타클라라를 거쳐 산호세에 이르는 한인밀집 지역의 연장선상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과 향후 한인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서도 훌륭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돼 왔다.
그러나 그동안 용도변경에 따른 허가 문제가 적지 않은 걸림돌이 돼왔다. 당초 상업용 건물인 이 건물을 커뮤니티센터 건물로 용도 변경하기 위해서는 해당 관청인 산호세시 도시계획국으로부터 허가(CUP; Conditional Use Permit)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미봉사회 측은 건축가 유진 심씨에게 의뢰, 한국 고유의 선을 살린 외관을 비롯해 강당, 엘리베이터,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 스프링쿨러 등이 보강된 설계도면과 계획서를 산호세 도시계획국에 이미 접수해 놓은 상태다.
또 지난 3월 3일 산호세시 도시계획국의 에린 모리스 커미셔너를 비롯해 소방국의 루이스 다 실바, 건물관리국의 캐드린 세드윅씨 등 건물 용도 변경과 관련된 실무자들이 직접 해당 건물을 방문, 이임성 이사장, 심영임 관장, 손창순 건축위원장 한미봉사회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무엇이든 말하라”고 말하며 허가문제가 매우 긍정적임을 직간접적으로 천명했다.
이는 입주 예정 커뮤니티센터건물이 위치해 있는 지역의 시의원인 캔 이에거 의원을 비롯해 데이빗 코테즈, 척 리드, 신디 차베즈 등 산호세 시의원들의 측면 지원에 힘입은 결과로 그만큼 한인커뮤니티센터의 건립은 동포사회뿐만 아니라 주류 정치 인사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손창순 건축위원장을 비롯한 한미봉사회 관계자들은 이르면 4-5월경, 늦어도 에스크로가 클로징되는 6월 전에는 허가절차를 마치고 건물 리노베이션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리노베이션 작업을 마친 후 이르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중 입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총 2백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물의 구입은 한인이 설립, 운영중인 실리콘밸리지역의 한 비영리재단과 50%씩의 합자 형태로 구입한 후 공동 운영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건물 용도변경에 따른 리노베이션 비용도 약 1백만달러가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산호세 한미봉사회 측은 금명간 기자회견을 통해 세부 진행사항과 향후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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