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등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가 지난달 소폭 증가했다.
기아모터아메리카는 지난 4월 한달간 미국내 판매가 전년 동월비 2.4% 증가한 2만7,807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 기간 스펙트라(8,560대)와 쏘렌토(5,674대), 세도나(4,479대) 등 주력 차종의 판매대수가 대폭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달 미국내 판매실적인 전년 동기대비 0.2% 소폭 증가하며 4만1,025대를 기록했다.주력 차종인 쏘나타 판매는 전년 동월비 46% 증가한 1만5,716대, 아제라는 82% 늘어난 2,60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또한 4월부터 첫 판매를 개시한 미니밴 인커리지는 126대가 팔렸다고 공개했다. 최근 IIHS 충돌 시험에서 최고안전 등급을 받은 인커리지는 5월 말부터 현지 언론에 공식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의 4월 판매가 모두 전년동월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는 여전한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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