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거시적 안목에서 접근 필요
한국인맥통한 홍보 활동 등 효율적
시카고한인사회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차원에서 시카고를 한국에 대대적으로 알리는 홍보 작업에 좀 더 치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는 없겠지만 길게는 10년,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지속적인 홍보 활동 만이 시카고 특유의 매력을 각인 시킬 수 있는 활로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더라도 보다 거시적이며 광범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데 주저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주어진 환경을 따라가는 것 보다는 LA나 뉴욕 등 타도시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시카고 한인사회에 대한 시선을 우리 스스로가 바꿈으로써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보자는 것.
실제 시행 전부터 반신반의 했던 계획들이 막상 뚜껑을 열고 나니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온 사례는 커뮤니티에서도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가령 아시아나 항공이 지난해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취항하기 전, 애초 유동인가 증가로 인한 한인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제살 깎아 먹기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었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 까지의 결과는 두 항공사 모두가 성공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종훈 아시아나항공 여객지점장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의 지난 5월 좌석점유율은 낮게 잡아 80%. 대한항공 홍지성 판매지점장은 “89% 정도”라고 밝혔다.
장종훈 아시아나항공여객지점장은 가령 아시아나가 취항하기 전 대한항공의 좌석 점유율이 90% 였다면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아시아나가 취항 한 후에는 대한항공이 45-50%, 그리고 아시아나도 비슷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막상 뚜겅을 열고 보니 두 항공사 모두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 말은 곧 수요라는 환경이 공급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이 먼저 이루어진 후에 수요가 생겼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결국 자사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마케팅, 상품 개발, 서비스 개선 등이 주 요인 아니겠느냐며 이런 점에서 볼 때 시카고 한인사회 역시 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시카고를 홍보하고, 그에 맞는 아이디어, 정책을 개발해 나가다 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덧붙였다.
홍지성 대한항공판매지점장은 “5월 달의 경우에는 원래가 성수기인데다 최근에는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일반적으로 항공 업계에서는 가격경쟁과 스케쥴 경쟁이 있는데 본사의 경우 매일 운항한다는 점이 유리하고, 이 또한 차별화된 상품의 하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터은행의 김병탁 행장은 시카고를 알려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말이다. 한국으로 이민이 많고, 방문이 많아야 한인사회가 성장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가까운 예로 한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에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포들 스스로가 한국에 있는 친척, 지인 들에게 한국의 우수성을 꾸준하게 알리는 솔선수범이 필요하며,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다. 유학생들이 많이 와 있으니까 이들을 한인사회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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