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열광하는 한인 응원단의 규모에 놀란 외신들이 잇따라 플러싱을 비롯한 최대 한인밀집지역에 몰린 한인들의 응원 열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퀸즈 보로 구역별로 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로컬 신문 ‘타임스리저(TimesLedger)’는 한국의 월드컵 경기에 플러싱 코리아 빌리지에 몰려든 3,000여명의 한인 응원단의 열기가 플러싱 지역을 가득 채웠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리저는 10피트 높이의 태극기가 휘날리는 코리아 빌리지에 막 걸음을 뗀 어린아이에서부터 노부부까지 빨간 티셔츠를 맞춰 입고 한국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뉴스데이/am뉴욕은 또 19일 ‘월드컵이 코리아타운에 기쁨과 비탄을 가져온다(World Cup brings Koreatown joy, woes)’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의 월드컵 축구 경기 응원을 위해 빨간 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바디 페인팅까지 한 한인 응원단이 맨하탄 한인타운을 찾아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을 전개했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는 한국팀이 토고와 첫 경기를 펼친 13일 ‘미드타운; 아침을 맥주로(Midtown; Beer for Breakfast)’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인 수백 명이 한인업소가 즐비한 맨하탄 한인타운에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경기가 시작되자 빨간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한인들이 32~36가, 매디슨~6 애비뉴에 위치한 각 한인 식당과 바에 물밀듯이 밀려들어 ‘대한민국(Dae Han Min Guk)’을 외치며 한국팀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응원전이 자녀들에게 조국을 가르치는 또 다른 교육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타임스는 19일자에서 한인에게 축구는 집안 일이라는 제목아래 18일 LA시내 스테이플스센
터에서 약 2만 명이 모인 가운데 펼쳐진 대규모 응원전을 보도하며 독특한 가족단위 응원 문화에 주목했다. 신문은 부모와 자녀들이 손에 손을 잡고 찾은 체육관에는 대형 스피커를 통해 한국 음악이 흘러나왔고 경기 중에는 북소리에 맞춰 한국의 공식 명칭인 `대~한민국’을 연호했
으며 경기 후에는 4번은 짧게, 한번은 길게 하는 차량 경적을 울렸다면서 자녀들에게 조국의 정체성을 심어주려는 부모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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