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개인 불꽃놀이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 이는 최근 뉴욕시가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개인 불꽃놀이 피해자가 속출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 시즌이 본격 시작되고 독립기념일이 다가오면서 불법적인 개인 불꽃놀이가 기승을 부릴 것에 대비 뉴욕시가 이에 대한 적극적인 계도와 단속을 병행 한다.
지난 29일 브롱스 소재 링컨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담당 경찰과 소방관, 의사들은 개인 불꽃놀이의 불법성과 위험성을 강조하고 집에서는 절대 불꽃놀이용 폭죽을 터뜨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24시간 전 스태튼아일랜드에서 14세 소녀가 올 해 처음 폭죽놀이에 의한 화상피해를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개인 불꽃놀이 피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이어 소비자 보호 위원회 테레사 산티아고 씨는 “집안에서의 개인 불꽃놀이는 매우 위험하다. 특히 이는 불꽃놀이용 폭죽이 어디서 누구에 의해 제작, 어떤 경로를 거쳐 뉴욕으로 유입 됐는지를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FDNY 14 소방서 브라이언 쉬한 대장 역시 “불꽃놀이용 폭죽은 대부분 화려한 포장과 마음을 끄는 이름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지만 뉴욕시에서의 모든 불꽃놀이는 불법으로 심각한 피해를 당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폭죽을 터뜨려서는 안된다”며 “특히 불법 폭죽은 다이너마이트와 다름없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의사들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불꽃놀이로 중화상을 입은 환자가 23명 이었다. 이들 가운데 상해가 심한 경우, 상처부위를 절단해야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폭죽이 터지면서 손을 크게 다쳐 재활이 불가능한 피해를 당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시는 불법으로 폭죽을 판매하거나 개인 불꽃놀이 현장을 목격하면 즉시 1-800-FIRE-TIP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