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저지 한인사회에 인륜에 어긋나는 패륜 범죄가 늘고 있다.
본보가 올해 상반기 보도한 한인사회 범죄를 종합 분석한 결과 무려 4건이 가족 범죄로 드러났다.
사례로는 지난 2월 9일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바클리 애비뉴 선상 3층 아파트에서 한인 노인이 머리를 둔기로 맞고 사망한 채 발견<본보 2월10일자 A1면>됐으며 노인의 아들인 차정환씨가 살해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지난 5월16일에는 한국인 입양아 사망 사건<본보 2004년10월1
일자 A1면>으로 지난 2004년 9월말 체포된 미국인 양부모가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들은 아이가 울자 벽에 머리를 부딪치게 해 뇌손상을 유발시킨 혐의다. 베이사이드 지역에서는 지난 5월17일 부인과 다툰 후 부인을 차량에 매달고 운전한 한인남성<본보 5월22일자 A1면>이 폭행혐
의로 체포됐으며, 지난 6월26일에는 퀸즈 프레쉬 메도우 거주 한인 이모씨가 부인을 자동차 핸들 잠금 장치로 폭행<본보 6월29일자 A1면>한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같은 패륜범죄가 늘고 있는 것은 오랜 불황에 따른 한인사회의 경제적 여건 악화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고 있는 사회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패륜 범죄는 아니지만 가족 관련 사건으로는 뉴욕 업스테이트에서 지난6월 14일 한인 한혜진씨가 베어 마운틴에서 자신의 차를 추락시켜 자신의 2자녀(3세,5세)와 함께 자살을 기도하던 중 14일 홀로 사망<본보 6월15일자 A1면>하는 일도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한인사회 사건·사고로는 플러싱 스카이라인 타워스 투신 자살사건<본보 6월23일자 A1면>, 웨스트체스터 놀이공원 익사 사고<본보 7월6일자 A3면>, 4인조 주택 강도사건<본보 5월19일자 A1면>. 릿지필드 교통사고<본보 3월29일자 A3면>, 한인 10대들의 콜택시 연쇄
강도사건(본보 2005년12월13일 A4면, 2006년7월3일 A3면> 등도 있다. 이밖에 매춘 사건과 크고 작은 화재 사건 등이 발생했다.
한편 현재까지 재판 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은 베어 마운틴 자살사건과 베이사이드와 프레쉬메도우에서 각각 발생한 2건의 가정폭력사건 등이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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