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일부 경찰이 인종차별적 교통 단속을 벌인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서폭 카운티 경찰당국이 이를 가려내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서폭 카운티 경찰당국은 교통 위반 혐의를 받은 운전자를 인종별로 기록해 과연 경찰이 인종차별적 수사를 펼쳤는지의 여부를 가려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범 프로그램은 앞으로 6~12개월 간 실시되며 교통경찰은 교통위반으로 단속된 모든 운전자의 인종을 아시안, 흑인, 히스패닉, 백인, 중동인, 혼혈 등 6개 카테고리로 기록해야 한다. 또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결과를 인권국에서 분석, 각 커뮤니티에 보고하게 된다.
스티브 레비 서폭 카운티장은 “경찰이 인종차별적 교통 단속을 벌이고 있는지를 가려내기 위해 앞으로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와 선라이즈 하이웨이 등에서 차량번호판과 차량정보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인종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제안한 서폭 카운티 인권국 폴렛 바터넥 사무총장은 “프로그램이 실시된 후 교통위반 혐의를 받은 운전자를 인종별로 나누면 경찰이 유색인종을 더 많이 단속하고 있는 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낫소 카운티 경찰당국도 교통법규 위반자의 인종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2004년 6월부터 실시해왔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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