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나 고층 빌딩 지붕에 설치된 셀폰 안테나가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13일자 퀸즈면 머리기사를 통해 지난 2000년부터 퀸즈 지역 내 공립학교 지붕위에 총 23개의 셀폰 안테나가 설치됐으며, 안테나에서 발생되는 전자파가 학생들의 건강에 좋지 않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뉴스는 콜럼비아대 마틴 블렌크 생리학 교수의 말을 인용해 셀폰 안테나에서 배출되는 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신체에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 단백질 생성 및 감각 세포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면역 기능이 약하거나 전자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토니 아벨라 시의원은 “학생들의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셀폰 안테나는 반드시 학교 지역에서 철거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스프린트/넥스텔 사의 마크 엘리어트 대변인은 “공신력 있는 제3의 연구단체로부터 셀폰 안테네가 인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확실한 연구보고서를 가지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과 일부 정치인들의 주장은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996년에 제정된 통신법(Telecommunication Act)에 따르면 지역 또는 주 정부는 오랜 기간 동안의 연구를 통해 셀폰 안테나가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안테나 설치를 금지할 수 없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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