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보고타 타운 정부가 스패니쉬로 된 맥도날드 식당 광고의 공식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스티브 로네간 보고타 시장은 멕도날드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스패니쉬로 제작된 광고는 이 지역 이민자들에게 영어를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잠재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광고를 철거해줄 것을 요청했다.
리버 로드 선상에 설치된 이 빌보드는 맥도날드의 냉커피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광고로 스패니쉬로 제작됐다.이에 대해 멕도날드사는 “광고를 철거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 광고를 제작한 CBS 아웃도어 광고사의 조디 세네스 부사장은 “광고를 철거할 계획이 없다”며 맥도날드 식당의 커피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광고가 왜 문제가 되는 지 이해가 안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번 일과 관련, 인터넷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로네간 시장을 ‘인종 차별주의자’라고 비판하거나 ‘미국의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상반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2000년 인구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보고타에 거주하는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은 총 8,249명으로 타운 전체 인구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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