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극한 마라톤에 도전하며 3명의 한인 여성 암환자 돕기 마일당 약정 운동을 펼쳤던 한인마라톤클럽(KRRC)의 권이주 회장이 26시간27분의 기록으로 16일 100마일 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미국내 4대 극한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버몬트 대회에 출전한 권 회장은 15일 새벽 4시 일제히 출발한 260여명의 출전 선수들 가운데 89번째로 16일 오전 6시28분 결승점을 통과했다. 30시간 이내에 전 구간을 완주해야 하는 대회 규정을 통과한 선수들은 총 152명이었다.
권 회장은 “첫 도전한 극한 마라톤에서 인간의 한계를 체험할 수 있었다. 동시에 이를 통해 힘겨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한인 여성 암환자들의 고통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온갖 고통을 이겨내고 목표했던 100마일 코스 완주에 성공했듯이 암환자들도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완치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간 마일당 약정운동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준 한인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지난주까지 접수된 마일당 약정 금액은 6,300여 달러. 권 회장은 “뜻있는 한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달 말까지는 약정 접수를 계속해서 받을 계획이며 집계가 마무리 되는대로 한인사회를 통해 결산 보고 및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정 문의: 917-690-7171, 646-642-3499, 718-639-3241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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