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기자협회(회장 한범종)는 2006년 총회를 겸한 하계수련회를 지난 22일 보데가베이에서 실시했다. 이날 수련회에는 최정화 교수<산호세주립대ㆍ커뮤니케이션학ㆍ사진>가 특별초청돼 ‘동포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언론의 역할을 정보전달과 설득, 감시, 오락, 영감 불어넣기 등 5가지로 정의한 최교수는 “보도와 광고, 계몽, 레크리에이션 등의 언론기능 못지않게 독자가 행간을 읽으며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불어넣는 기사를 작성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언론의 일반적 역할에 더해 특별히 동포언론이 담당해야할 역할로 최정화 교수는 “의제를 설정하고 동포사회를 설득해 계속적인 여론조성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면서 특히 “한인사회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인물을 부각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동포언론의 역할로 최교수는 “한인문화의 전통을 계승해 1세와 2세들이 함께 공유하며 민족 정체성을 유지시켜야 한다”면서 “미국사회 뉴스를 한인들에게 전달하는 것 못지않게 동포사회의 아젠다를 주류언론에 실을 수 있도록 개척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자 개개인에 대한 사명으로 최교수는 “언론인이자 전문인으로서 자질을 부단히 함양하고 독자와 청취자들을 중시해야 한다”면서 “내가 쓴 작은 기사 하나가 조그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달라”고 ‘메시지 전달자’로서 언론인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번 수련회에는 20여명의 언론인들이 참석했으며 제10대 김대부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겸한 ‘2006 언론인의 밤’ 행사를 오는 8월 18일 삼원회관에서 갖기로 결정했다.
<북가주 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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