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병원 모유수유 권장률 조사
1위 마린 저널 병원
캘리포니아 병원들이 산모에게 모유수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WIC과 UC데이비스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지역 4개 병원만이 모유수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린 저널 병원 1위, 헤이워드 카이저 병원 3위, 벌링게임 밀스 페닌슐라 병원 7위, 버클리 알타베이트 서밋 메디칼센터가 4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는 2004년 주 헬스서비국의 출생률을 바탕으로 모유수유, 인공수유, 혼합수유률을 조사한 것이며 3인종 이상 20여명 신생아를 돌보는 병원들을 대상으로 했다. 서베이 결과 샌호아퀸 커뮤니티 병원 11위, 산호세 리저널 메디칼센터 14위를 차지, 베이지역 병원 중 모유수유 실천에 낮은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 모유수유에 저조함을 보인 곳은 400여개의 병원들이 있는 서던 캘리포니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태어난 지 48시간 안에 모유수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즉 인공수유 공급이 이뤄지기 전에 모유수유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인 헤이닝 UC데이비스 모유수유센터 디렉터이자 이 보고서의 책임자는 “모유와 친해질 시간도 없이 분유수유로 타협된다”며 “지난 10년간 모유수유비율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83%의 캘리포니아 산모 중 40%만이 병원에서 모유수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드 헬스 오거니제이션과 미국 어린이기금단체, 대다수 메디컬 연합은 6개월간 모유수유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들은 출생 후 최초의 수유는 산모의 피로회복과 모체의 영양 건강관리를 해친다는 이유로 모유수유를 애써 권하지 않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모유수유로 자란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소아비만이 적다는 결과도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내 6살 이하의 42만 5천명의 아이들이 과체중이며, 미 전역 15-20% 어린이들이 비만인 실정에서 모유수유 권장 캠페인은 소아비만을 예방하는 대책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모유수유로 큰 아이들이 음식조절을 더 잘하고 인슐린을 포함한 호르몬 조절과 신진대사가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신영주 기자 yj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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