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콘서트: D-2
이틀 앞으로 다가온 ‘7080 빅 콘서트’의 출연진들이 모두 북가주에 입성한 가운데 이들이 오는 19일(토) 저녁 산호세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공개할 레퍼토리가 확정됐다.
이날 저녁 8시부터 열리는 공연의 첫 테이프 커팅은 홍서범씨가 ‘옥슨 80’과 함께 장식한다. 홍서범씨는 ‘불놀이야’와 ‘그대 떠난 이밤에’, ‘가난한 연인들의 기도’ 등 4곡을 선사해 관객들을 80년대 초반 추억의 여행으로 이끌게 된다.
이어 등장하는 조갑경씨는 ‘바보같은 미소’와 ‘사랑밖엔 나몰라’, 그리고 ‘내사랑 투유’를 특유의 발랄한 매너로 전하게 된다.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로 유명한 그룹 블랙테트라는 ‘구름과 나’와 ‘심메마니’를, 그룹 로커스트의 김태민씨는 ‘하늘색 꿈’과 ‘내가 말했잖아’를 가창성 넘치는 발라드로 선사할 예정이다.
감미로운 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킬 그룹 장남들은 ‘바람과 구름’ ‘지나간 옛 추억’, 그리고 ‘연’을 관객들과 함께 신나는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이끈 후 그룹 ‘벗님들’을 리드했던 이치현씨는 ‘짚시여인’과 ‘당신만이’, ‘다 가기 전에’와 ‘사랑의 슬픔’ 등을 부를 예정이다.
70년대 말 애절한 목소리로 심금을 울렸던 김세화씨는 ‘나비소녀’와 ‘눈물로 쓴 편지’, 그리고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을 부른 후 마지막 순서에 어니언스의 임창재씨는 ‘작은새’와 ‘편지’, ‘사랑의 진실’, 그리고 ‘저별과 달을’ 등 북가주 한인들에게도 유명한 히트곡을 연달아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에는 이날 공연의 모든 출연진이 나와 1978년 대학가요제의 대상곡이었던 ‘나 어떡해’를 관객과 함께 부르며 휘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북가주에 도착, 여장을 푼 공연팀은 15일 요세미티 관광에 이어 16일은 샌프란시스코 시내관광, 17일은 나파밸리 등을 둘러보며 최상의 공연을 펼치기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홍서범, 조갑경, 이치현, 김세화, 김태민씨 등은 함께 북가주 명소를 둘러보고 있고 임창재씨는 이곳에 거주하는 지인과 반가운 만남 등 개인일정을 보내고 있다.
‘7080 빅 콘서트’: ◆8월 19일(토) 오후 8시 ◆ 산호세 시빅 오디토리움(135 W. San Carlos St., San Jose, ) ◆티켓: 각 예매처 및 본보 사업국(510-444-0220).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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