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소재 ‘메도우 락 식물원’내에 건립을 추진중인 한국문화상징 조형물과 관련, 미주한인재단은 오는 11월경 노던 버지니아 공원당국과 공식 합의서를 체결키로 했다.
한국문화 상징조형물 건립 이정화 위원장은 16일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공원당국과 큰 틀의 합의는 이뤄졌으며 공원 이용 및 조형물 관리 등에 대한 세부 내용에 대해 오는 11월경 공식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 내년 3월경 조형물에 대한 최종 설계서를 공원측에 제시한 뒤 공원측과 통합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며 “그간 부지 선정에 있어서 패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이 식물원의 전체 부지는 약 95 에이커이고 이중 조형물이 건립될 부지는 약 2에이커, 조형물 설계는 미시건 대학 데이빗 정 교수가 맡고 있다. 또 조형물 건립예산은 1차적으로 50만달러이며 기금이 모아지는대로 3~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워싱턴 미주한인재단 정세권 회장은 “조형물 건립 장소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동포들이 한마음 되어 물심양면으로 이 사업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화 위원장은 “종자돈 2만달러로 시작해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이제는 (조형물 건립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형물 건립위원회는 지난 3월 훼어팩스 카운티 당국으로부터 최종 건립불가 통보를 받은 후 다른 부지를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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