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노인연합회(회장 김창근)는 지난15일 광복절 기념식을 가졌다. 게이더스버그 소재 러빙하트 노인 복지센터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김창근 회장은 “광복보다는 분단의 아픔이 더 느껴지는 조국이 걱정스럽다”며 “조국의 치욕인 일제치하에서 희생양으로 끌려 간 한국의 정신대 할머니들은 우리 시대의 슬픔이고 아픔이므로 다 같이 위로하고 보듬으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이종식 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가 합창, 광복절 노래 합창, 김창근 회장의 기념사, 정해인 전 노인회장의 축사, 방동혁 예비역 대령이 이끈 만세 3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계속된 2부는 이승룡 노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한복맵시 자랑 및 특기자랑이 마련돼 조국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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