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퍼블릭 헬스센터, 2002 서베이 결과 발표
UC버클리 퍼블릭 헬스센터는 17일 오후 2시 유니버시티 홀에서 2002년 베이 한인 보건의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알라메다와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한인들의 보건의료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94년 74% 성인이 건강보험 가입자인 반면 2002년 83%로 증가했고, 94년 39%의 한인남성들이 정기검진을 받은 것에 비해 2002년에는 54%를 넘어섰다. 또한 흡연률도 39%(94년)에서 25%(02년)으로 현저히 낮아졌다.
알라메다와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한인 여성들의 암 검진률이 꾸준히 증가, 2002년 77%의 여성들이 한번쯤 펩테스트를 받았고 44%는 1년 전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2년에는 82%의 50세 이상의 여성들이 메모그램을 받았고 47%는 1년 전에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UC버클리 보건대학 가족과 지역사회건강센터, 아시안헬스서비스, 한인건강자문위원회와의 공동프로젝트로 실시되었다. 또한 94년과 97년에 이어 세번째에 실시된 이번 서베이는 처음으로 실시된 포괄적이고 과학적인 조사(인구 대비)이며 1084명의 한인들의 상대로 실시되었다.
조엘 모스코위츠 UC버클리 퍼블릭센터 디렉터는 “베이 한인들의 보건상태는 점차 향상되었으나 아직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면서 “무엇보다 보험가입률이 늘어난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이현주 연구원은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유학생들과 영어소통의 불편을 느끼는 한인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건강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면서 현재 한인들의 금연을 돕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