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ck Cancer Out of World’
골프 및 태권도 대회를 통해 암 퇴치 기금을 모으는 2006년도 연례 모금행사(Kick Cancer Out of World)가 다음달 중순 버지니아주 리스버그에서 잇따라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암 퇴치 캠페인은 9월16일(토) 리스버그의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태권도 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각지에서 모인 수백명의 태권도 수련생들이 참가, 겨루기, 품세, 격파등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다음날인 17일(일)에는 리스버그의 웨스트 파크 골프클럽(West Park Golf Club)에서 골프 토너먼트가 마련된다.
암 퇴치 운동에 한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이 골프대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매년 1백명이 넘는 한인들이 동참해왔다.
또 23일(토)에는 역시 리스버그의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사범, 수련생들이 펼치는 시범대회가 올해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날 시범대회 후에는 그동안 세차례 행사를 통해 모금한 수익금 전액을 미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와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에 이날 전달한다. 이 기금은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이들을 간병하는 자원봉사자인 호스피스들을 돕는데 쓰여진다.
리스버그에서 US 태권도 아카데미를 운영중인 최응길 사범(버지니아 태권도협회장)에 의해 93년 시작된 암퇴치 운동은 ‘발차기로 암을 몰아낸다!’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매년 캠페인을 통해 1만달러 내외의 기금을 두 협회에 전달해왔다.
한인들의 경우 99년부터 골프대회를 통해 이 캠페인에 참가, 미 주류사회의 한인들에 대한 인식을 크게 높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다. 문의 703-777-10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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