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밍 광고 찍고 항의에 곤욕
NBA 휴스턴 로케츠의 중국인 스타 야오밍이 최근 공익광고에 출연해 상어지느러미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중국 요식업계의 거센 반발에 부닥쳤다.
야오밍은 시즌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와 지난 2일 미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후원하는 공익광고에 출연, 멸종위기에 놓인 상어를 보호하기 위해 상어지느러미 요리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앞으로 나는 어떤 경우에도 절대 상어지느러미를 먹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여러분도 나와 함께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을 보호합시다”라고 말했다.
이 공익광고가 방송을 타고 시청자에게 전해지면서 중국내 수산업계와 요식업계의 즉각적인 항의가 쏟아졌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산물 생산업체들이 연명으로 야오밍의 발언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업계는 야오밍의 생각없는 말 한마디가 상어지느러미 소비시장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오밍은 에이전트를 통해 자신의 발언이 13억 중국인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자격으로 의견을 밝힌 것뿐이라며 사태 진정에 나섰지만 업계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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