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영 전임시장 발언파문… KAC 공식사과 요청
앤드류 영 전임 애틀랜타시장의 소수민족 비하 발언을 놓고 한인계 정치참여단체 KAC(애틀랜타지부장 지니정)가 공식 사과를 요청하고 나섰다. 앤드류 영 전 시장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센티넬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태인과 아랍, 한인 상가 주인들이 수년간 형편없는 빵과 고기 등 식료품을 팔아 폭리를 취해왔으며 이로인해 지역 사회 발전에 해가 됐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 같은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관련, LA현지 KAC 등 관련 단체들은 곧바로 인터뷰 내용과 관련된 사과성명을 요청했으며 파문이 커질 것을 우려한 앤드류 영 전 시장도 즉각 사과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전 시장은 이 사과문에서 “자신의 발언은 애틀랜타 지역에 근거한 것이었을 뿐 뉴욕이나 LA등 타주 이민주에 관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 애틀랜타 한인사회 등 현지 소수민족의 원성을 사게 됐다.
지니정 KAC애틀랜타 지부장은 “남부에서 태어나 시민운동의 영웅으로 전 애틀랜타 시장을 지낸 인물이 이와 같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면서 “애틀랜타 시민들이 존경하는 인기 정치인으로 한인들에게도 명망이 높은 앤드류 영 전 시장은 조속히 한인사회에 사과하고 이 지역 이민자들의 근면성실한 삶과 생산적인 사회기여 측면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제의 발언을 철회하고 정확하고 공식적인 사과문을 들고 한인들과 직접 만나 예전의 좋았던 관계를 복구 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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