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사망한 김 점 씨(본보 22일자 보도)의 사인은 마라톤 연습 중 일어난 심장마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마라톤협회의 회원이기도 한 김 씨는 이날 오전 부인 김명숙씨와 포토맥의 C&O Canal에서 마라톤 연습을 하던중 갑자기 쓰러졌고 인근에서 달리기를 하던 한 주민의 신고로 헬기와 구급차가 도착, 베데스다 서버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우체국에서 근무했던 김 씨는 이날 오는 10월 열리는 마라톤대회 참가 준비를 위해 협회 회원과 함께 10마일을 뛴 후 다시 부인 김씨와 함께 연습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2001년부터 집중적으로 마라톤 연습을 했고 지난해에는 3-4차례 풀 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조석진 마라톤협회장은 “92년 협회가 생긴 이래 마라톤을 하다가 회원이 사망하는 일은 처음”이라며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주치의이자 마라톤 협회 회원인 김익재 내과의는 “50대 한인의 사망원인 중 사고사를 제외할 경우, 심장마비가 가장 크다”며 “과로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씨에 대한 고별예배는 23일(수) 오후 8시 락빌의 워싱턴감리교회에서 거행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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