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파드레스에 2-7로 져 싹쓸이 수모
내셔널리그 서부조 리드 1게임으로 줄어
LA 다저스의 ‘연속극’이 또 시작됐다. 8연패 뒤 11연승 행진이 끝난 지 2주만에 ‘천적’을 만나 다시 패배의 연속이다.
다저스(66승61패)는 23일 샌디에고 파드레스 원정 시리즈 3차전에서도 2-7로 완패, 싹쓸이의 수모를 뒤집어썼다. 파드레스(65승62패)와의 최근 14차례 맞대결에서 12번째로 패하며 샌디에고로 가기 전 4게임차였던 내셔널리그 서부조 리드가 단 1게임으로 줄었다. 파드레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신시내티 레즈(66승61패)에 1게임차 2위를 달리고 있다.
파드레스 노장 우디 윌리엄스(7승4패)가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선발투수였던 브래드 페니(13승7패)를 눌렀다. 페니는 4이닝(7안타 6실점)만에 강판되며 실망만 안겨줬다.
첫 공격에서 3점을 뽑은 파드레스는 부상자명단에 올린 칼릴 그린 대신 숏스탑으로 뛰고 있는 제프 블럼이 4타수4안타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다저스는 윌슨 베테밋이 시즌 14호 솔로홈런을 날리고 루키 안드레 이티어가 3루타로 한 점을 불러들였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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