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놀리다 12점차 리드 날리고
85-94 역전패…미국농구 조 1위
월드챔피언십 정상탈환에 나선 미국농구가 1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이탈리아(3승1패)와의 4차전에서 고전했지만 후반 12점차 열세를 뒤집고 94-85로 역전승, 4연승을 달렸다.
미 대표팀은 23일 일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9점차로 뒤졌다. 후반전 초반 스코어를 12점차로 벌린 이탈리아 선수들이 기가 살아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에게 대놓고 “네가 마이클 조단인 줄 아느냐, 착각하지 말라”는 듯 “조단은 하나밖에 없다”고 떠들만했다.
그러나 7전4선승제 NBA 챔피언십에서도 먼저 2패를 당한 뒤 우승의 꿈을 이뤘던 웨이드는 오히려 동료들이 듣도록 노래를 부르며 뛰는 여유를 보였고,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는 이 3쿼터에서만 19점을 쏟아내며 미국의 대반격을 이끌었다.
앤서니는 3점슛까지 7개 중 5개를 적중시키며 토탈 35점으로 폭발, 이탈리아 선수들이 너무 일찍 입을 놀렸던 것을 후회하게 만들었다. 앤서니의 35점은 1990년 대회서 케니 앤더슨이 34점을 올린 이후 최다 득점이다. 일본 여성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웨이드는 26점을 보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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