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낸도 밸리서
첨단장비로 대량제작
40대 한인 남성이 포함된 4인조 다인종 위조수표 사기단이 경찰의 기습단속에 체포됐다. 이들 용의자들은 샌퍼낸도 밸리 지역의 한 허름한 모텔 방안에서 컴퓨터 등 각종 첨단장비를 비치해 두고 가짜수표를 대량으로 제작해온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LAPD 밴나이스 경찰서 및 샌퍼낸도 밸리 금융사기 전담수사반은 지난 19일 오전 9시40분께 노스할리웃에 있는 ‘페퍼트리 모텔’(5909 Lankershim Blvd.)내 한 객실을 급습해 방안에 있던 한인 제임스 이(42·LA)씨, 공범인 흑인 남성 마이클 체임버스(34), 자슈아 데정, 히스패닉 남성 리처드 문가로 등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또 방안에서 컴퓨터와 프린터, 타자기, 위조수표, 수표제작 기계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씨는 4건의 범죄공모, 1건의 문서위조 등 모두 5건의 중범혐의로 지난 22일 LA카운티 검찰에 기소됐으며 18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 날 경찰이 증거물로 발견한 위조수표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수사관계자는 “한인사회 등 LA 전역에서 위조수표 관련 사기행각이 급증,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며 “이번 사건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