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몬트주 한남성
본인은 자살시도
24일 버몬트주 에섹스에서 한 남성이 전 여자 친구와 그의 어머니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다른 3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 중태에 빠졌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먼저 전 여자 친구의 어머니를 사살한 후 에섹스 초등학교를 찾아가 여자친구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숨진 여자친구가 에섹스 초등학교 교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어 다른 장소로 옮긴 범인은 자신이 소지한 총으로 자살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 당국은 24일 오후 6시 현재 범인의 신원 및 총격사건의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애정 문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인 피터 베어러는 이날 WCAX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범인의 몸은 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고 말했다. 범인이 엑세스 초등학교에서 총격을 가했을 당시, 학교에는 30여명의 교직원들이 다음주로 다가온 개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24일 총격사건이 발생한 버몬트주 에섹스 소재 리온스 그린하우스 인근에서 주민과 행인들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범인은 인근 초등학교와 이 곳에서 총기를 발사, 자신의 전 여자친구 등 2명을 사살하고 다른 3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자살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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