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야오밍이 (오른쪽)이 결승 역전 3점포를 꽂은 왕시펑을 끌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막판 3점포로 턱걸이… 슬로베니아에 78-77 역전승
미국은 세네갈 꺾고 5연승
중국이 막판 3점포로 월드챔피언십 16강에 턱을 걸었다. 미국은 세네갈을 꺾고 5연승, 16강에서 호주와 맞붙게 됐다.
중국은 24일 일본 삿포로에서 벌어진 대회 D조 예선 5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야오밍(36점)과 막판 결승 3점포를 터뜨린 왕시펑의 활약에 힘입어 78-77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로써 3패 뒤 2연승을 거둔 중국은 승점 ‘7’로 미국(5승·승점 10), 이탈리아(4승1패·승점 9)에 이어 푸에르토리코, 슬로베니아(이상 2승3패·승점 7)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타이브레이커인 3자간 득실점차에서 -2점을 기록, 푸에르토리코(-5점)를 3점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조별 ‘탑4’에게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본과 카타르가 각각 B조 5위와 C조 6위로 탈락함에 따라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이날 승부도 타이브레이커만큼이나 극적이었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야오밍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75-75로 동점. 종료 6초를 남기고 우로스 슬로카르에게 실점해 75-77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중국은 마지막 공격에서 왕시펑이 짜릿한 3점포를 터뜨려 78-77, 1점차 승리를 끄집어냈다.
한편 ‘드림팀 7’ 미국은 이날 세네갈을 103-58로 대파하고 조별리그 예선을 5전 전승으로 마쳤고 그리스, 아르헨티나, 스페인도 전승가도를 달렸다.
D조 1위 미국은 C조 4위 호주, C조 1위 그리스는 D조 4위 중국, A조 1위 아르헨티나는 B조 4위 뉴질랜드, B조 1위 스페인은 A조 4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맞붙는다.
B조 2위 독일은 A조 3위 나이지리아와, A조 2위 프랑스는 B조 3위 앙골라와, D조 2위 이탈리아는 C조 3위 리투아니아와, C조 2위 터키는 D조 3위 슬로베니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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