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의 동양인 투수로 떠오른 왕치엔밍.
박찬호의 동양인 최다승 기록 ‘-3’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아시안 투수로 떠오른 대만 출신 왕치엔밍(26·뉴욕 양키스)이 박찬호의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23일 15승째를 거두며 박찬호가 지난 2000년에 세운 동양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18승)에 3승차로 다가섰다.
우완 투수 왕치엔밍은 이날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7안타 2실점(5삼진)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선두인 로이 할러데이(16승·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단 1승차로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부문 공동 2위.
왕치엔밍의 최근 상승세는 놀라울 정도다. 지난 달 7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9차례 선발등판에서 7승(1패)을 올렸다. 지난 13일 LA 에인절스전에서 5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기 전까지 5연승을 달렸고, 총 9경기에서 완봉승 한 번을 포함해 6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내 호투)를 기록했다.
왕치엔밍은 앞으로 남은 7∼8차례 선발등판 기회에서 4승만 보탠다면 박찬호를 넘어 동양인 최다승 주인공이 된다.
오는 12월 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때 대만 대표팀 에이스로 한국 타자들과 맞대결이 예상되는 왕치엔밍이 여세를 몰아 18승 벽을 넘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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