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6.25참전유공자회, SJ라이온스클럽 등도 동참 결의
동포사회 각계각층 성금 답지, 25일 현재 10,55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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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제임스 서 하사의 매형 바운 크리스토퍼(Bown Christopher, 40)씨가 쿠퍼티노 메모리얼 팍에 세워질 서 하사와 액셀슨 하사의 동상 건립비로 25일 1만 달러를 쾌척했다.
스탠포드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서 하사의 누나 서성혜(30)씨와 지난 2003년 6월 스탠포드대학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크리스토퍼 씨는 영국계 미국인으로 현재 콘트라코스타 모라가(Moraga) 스쿨 디스트릭에서 교육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크리스토퍼 씨는 “가족으로서 예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한국일보를 중심으로 한인커뮤니티에서도 모금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임스와 액셀슨 하사의 숭고한 뜻이 동상 건립을 통해 한인을 비롯한 미국인들의 가슴 속에 길이 남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과 한달 전인 지난 7월 23일 아내 서성혜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 바운 오브레이 양, 그리고 장인 서능수씨와 함께 북가주 베네시아에 거주중인 크리스토퍼 씨는 “한인의 딸이기도 한 오브레이가 자라서 삼촌의 동상을 보며 자랑스럽게 느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하사의 부친 서능수(67) 씨는 “사위는 제임스와 평소 친하게 지냈을 뿐 아니라 제임스가 전사한 뒤 이제 자신이 아들이 될 테니 이곳(베네시아)에 와서 함께 살자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었다”고 전했다. 서씨는 은퇴 후 하와이 진주만 주둔 SEAL 소속이었던 서 하사와 함께 호눌룰루에서 지내왔었다.
이밖에도 제임스 서 하사 동상건립 소식을 접한 동포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24일 실리콘밸리 6.25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장항진) 김완식 이사장과 윤재한 수석 부회장이 150달러를 본보에 기탁하며, 오는 9월 9일 있을 이사회에서 회 차원의 모금활동을 협의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24일 저녁 정기 월례모임을 가진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회장 최형숙)은 클럽 차원에서 모금을 전개, 차후 본보에 성금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25일 현재 99치킨 임윤기 대표 100달러, 한국일보 실리콘밸리지국 직원 일동 100달러, 한국타이어 제임스 박 대표 50달러, 조긍연 씨 50달러, 최지영 씨 50달러, 그리고 고등학생인 윤희철•희찬 형제가 각 25달러씩 50달러의 성금을 본보로 보내왔다.
▲성금 접수처: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2025 Telegraph Ave. Oakland, CA 94612 (Payable to; Cupertino Veterans Memorial)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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