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사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내달 7일 오후 4시부터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열린다.
미주동포전국협회(NAKA)는 25일 낮 훼어팩스의 워싱턴지부사무실에서 워싱턴이민자권익연대(Nat’l Capital Immigration Coali tion, 이하 NCIC)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및 한인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만식 워싱턴 지부장은 “이 시위는 결코 라티노만의 시위가 아니다”면서 “미주한인사회에 21만 명의 불법체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많은 한인 학생들이 신분문제로 인해 대학 진학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만큼 이민법 개혁은 한인 사회의 이슈”라고 말했다.
라티노 중심의 NCIC에는 현재 5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인단체로 버지니아에서는 NAKA워싱턴지부, 메릴랜드에서는 MD한인시민협회, LA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등이 참여하고 있다.
후안 칼로스 루이즈 NCIC 코디네이터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불체자를 이산가족으로 만들지 말고 현재 미국내에 있는 불체자들에게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라는 것”이라며 “불체자들은 세금을 미 정부에 내면서 미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이즈씨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시위는 미 정치인들에게 이민자들의 입장과 목소리를 전달하고 불법 이민자 이슈 해결을 최대 선거 쟁점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NCIC는 이번 워싱턴 집회에 100만명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애리조나의 피닉스에서는 4일, 시카고에서는 1-5일, LA에서는 9일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다.
한편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이사장 박충기)도 번 전국규모의 이민 집회 행사를 적극 활용, 이민자 이슈가 지역 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집회문의 (703)403-1185 김만식.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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