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새벽 센터빌서 교통사고로 숨진 박민선(16. 센터빌고 1)군은 가족과 함께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찾아 2년전 조지아주서 이주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빌서 발간되는 ‘더 타임’지에 따르면 박군은 16년전 도미한 박수익(53. 세탁업)씨와 박순덕(50)씨 사이의 외동아들로 그동안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 출석해 왔다. 외향적 성격으로 친구 사귀기, 축구와 컴퓨터를 좋아했던 박군은 대부분의 친한 친구들은 조지아에 있으며 워싱턴 지역에는 많은 친구를 사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군은 사고당일 일찍 귀가하라는 수차례에 걸친 모친의 권유에도 불구, 모임에 오래 있다가 무면허로 훔친 차량을 운전한 친구 서모군과 함께 귀가하다가 변을 당했다.
서군은 지난 20일 차량중절도와 난폭운전 및 21세 이하 미성년의 알코올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