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중앙장로교회 김종덕-김종순 부부집사 둘째아들 ===
맏아들(사무엘)도 육사 출신…7월 대위진급 겹경사 ===
북가주 한인의 아들이 세계최강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의 생도대장이 됐다. 주인공은 데일리시티에서 소규모 전기회사를 경영하며 상항중앙장로교회의 독실한 부부집사로 소문난 김종덕 사장과 김종순 여사의 둘째아들 데이빗 김 씨.
미 육사는 최근 06년 8월부 웨스트 포인트 보도자료를 통해 “데이빗 김이 생도대장단에 선발됐다”며 “김 생도대장은 제3생도여단 제1생도중대를 맡아 생도들의 규율유지 등을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는 또 “김 생도가 02년 남가주 팰리세이즈 차터스쿨을 졸업하고 08년 육사 졸업과 함께 미 육군 소위로 임관할 것”이라는 비교적 상세한 프로필과 함께 미 육사의 교육개관을 덧붙여 생도대장 선발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번에 선발된 생도대장단은 총 10명으로 한인이 여기에 선발된 것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평소 모범적인 생도생활과 리더십으로 생도대장 후보로 뽑혔던 김 씨는 지옥의 코스로 불리는 노스캐롤라이나 연병장 유격훈련도 최우등으로 통과한 뒤 최근 방학을 맞아 데일리시티 부모집에 와 있다 학교측으로부터 낭보를 전해들었다.
한편 03년 봄 미 육사를 졸업하고 3년째 독일 주둔 미군 전차부대 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데이빗 김 생도대장의 형(사무엘)은 지난 7월1일자로 중위에서 대위로 진급, 김씨 가족은 두 아들 덕분에 한달 간격으로 두차례 겹경사를 맞았다. 사무엘-데이빗 형제는 또 LA 태생의 순2세이면서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차례로 펠리세이즈 풋볼팀 주장을 맡았는가 하면 방학때 한인사회 곳곳에서 육사지망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설명회를 갖는 등 자랑스런 모범형제로 칭찬이 자자했다. 김종덕-김종순 씨 부부는 그러나 “괜히 너무 부풀리지 말라”고 겸손해하며 “교회생활 열심히 해서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두 손을 모았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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