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극 매니아’ LA 다저스(68승62패)가 4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7월19일부터 8연패 뒤 11연승을 거두는 등 기복이 심한 데는 기복이 없다.
내셔널리그(NL) 서부조 선두 다저스는 이번 주말 애리조나 원정 3연전에서 2승을 뽑아냈다. 25일 1차전에서 연장 15회 대접전 끝 애런 실리가 올랜도 헛슨에 끝내기 투런홈런을 맞는 바람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3승67패)에 7-9로 져 출발이 불안했다. 그러나 26일 2차전에서 9회초 제프 켄트가 결승포를 날리며 4-3 승리로 갚아준 뒤 27일 시리즈 피날레에서도 윌슨 베테밋이 홈런, 라파엘 퍼칼이 3루타로 각각 두 점씩 불러들인 데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최근에만 4연패 뒤 2연승이 아니라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도 4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한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66승64패)가 콜로라도 로키스(61승69패)에 3-6으로 패함에 따라 디비전 리드를 2게임차로 늘렸다. 최근 7경기에서 6번째로 패한 다이아몬드백스는 N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신시내티 레즈(67승64패)에 3½게임차로 뒤졌다.
이날 승리투수는 루키 채드 빌링슬리(5승3패)였다. 21살짜리 우완 선발투수 빌링슬리는 7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2’로 막아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빌링슬리는 최근 6차례 선발 등판에서 패배 없이 4승을 뽑아냈다.
9회에는 1사 1, 2루 위기에서 일본인 구원투수 다카시 사이토가 등장, 2사후 에릭 번스에 1타점 2루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올랜도 헛슨을 삼진으로 잡아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LA 에인절스(69승62패)는 이날 홈 경기에서 버니 윌리엄스(시즌 10, 11호)와 데릭 지터(11, 12호)에 홈런을 두 방씩 얻어맞고 뉴욕 양키스(77승52패)에 8-11로 패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